【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이시바 일본 신임 총리와 처음 만났습니다.
한일 양국은 셔틀외교를 지속하고, 최근 한일관계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라오스 현지에서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회담장에 먼저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뒤이어 들어온 이시바 일본 총리를 맞이해 반갑게 악수합니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라오스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의 첫 외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지도자 간의 흔들림 없는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 "전임 기시다 총리님에 이어 총리님과도 셔틀외교를 포함한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한일 관계 발전을…."
이시바 총리도 화답했습니다.
▶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오늘날의 전략환경에서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공조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양국은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를 도약시키는 데 뜻을 모으고, 입국 간소화 논의를 가속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러 군사협력이 불법적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미, 한미일 협력에 돌려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일본이 총선을 앞두고 있고, 첫 만남인 만큼 윤 대통령의 방일 등 현안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라오스 비엔티안)
- "윤 대통령은 오늘(11일) 아세안과 한일중 3국, 미국과 러시아 등 18개 나라가 모인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엿새간의 순방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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