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배달앱 시장 점유율 1, 2위인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대표가 오늘(8일) 국정감사에 출석합니다.
최근 논란이 되는 수수료 문제에 대해 질타가 이어질 걸로 예상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제6차 상생협의체를 열어 배민이 제안한 차등 수수료 안을 논의합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피터얀 반데피트 대표와 쿠팡이츠 서비스 김명규 대표가 출석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배달 앱들이 무료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수수료율을 올리는 등 배달비를 점주들에게 전가했다는 비판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배민이 최근 내놓은 차등 수수료 상생 방안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매출 규모에 따라 수수료율을 다르게 책정해 매출이 낮은 영세 업체들은 2%까지 수수료율을 낮추겠다는 건데, 점주들은 수수료 상한이 그대로라면 효과가 크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오늘 6번째 배달 앱 상생협의체를 열어 차등 수수료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차남수 / 소상공인연합회 본부장(지난 7월)
- "상생만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배달앱과 소상공인들이 진정으로 공정, 공감, 공생할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기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상생 방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정부가 직접 나설 것이라고 밝혀 이번 국감과 상생협의체 논의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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