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야권에서 제기된 두 개의 국가론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이제껏 통일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반통일세력이라고 하더니, 하루아침에 입장을 바꾼 걸 누가 납득하겠냐고요.
야당의 체코 원전 덤핑 수주 주장은 낭설이라며 국익엔 여야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체코 순방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 두코바니 원전 건설을 시작으로 체코와 원전 동맹 을 구축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에서 제기한 덤핑, 적자 수주 주장은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어느 기업이 손해나는 사업을 하겠느냐며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국무회의)
-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사활을 걸고 뛰는 기업들과 협력업체들, 이를 지원하는 정부를 돕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훼방하고 가로막아서야 되겠습니까."
임종석 문재인 정부 비서실장의 두 개의 국가 주장에도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통일이 인생의 목표인 것처럼 이야기하더니 북한이 두 국가론 을 주장하자 생각을 바꿨다는 겁니다.
▶ 윤석열 / 대통령 (국무회의)
- "통일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면 반통일, 반민족세력이라고 규탄하더니, 하루아침에 입장을 180도 바꾼 것을 누가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윤 대통령은 두 국가론 은 헌법의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 추진 의무를 저버리는 거라면서 핵 공격도 불사하겠다는 북한과 평화적 두 국가론이 가능하냐고 반문했습니다.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윤 대통령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의 근본 원인은 필수 의료 전문의가 부족한 데 있다며, 이것이 정부가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최영구·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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