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
미국인 10명 중 4명은 만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국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유엔총회에서 "동맹들이 함께해야 더 강력하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립주의 성향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대만이 중국의 공격을 받으면 미국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방어해야 하느냐 는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응답자의 40%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문제연구소(IGA)가 공개한 여론조사입니다.
대선후보 지지자별로는 해리스 후보 지지자의 47%, 트럼프 후보 지지자의 40%가 미국의 군사적 방어에 찬성했습니다.
나토 회원국에 대한 방어 의지는 좀 더 높았습니다.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인 핀란드를 침공하면 미국이 군대를 파병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3%가 그렇다 고 답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동맹 간의 단합된 힘을 강조하며 최근 고립주의 경향을 보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지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눈을 돌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지원을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 움직임에 대해 조현동 주미대사는 한미 간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현동 / 주미대사
-"미 행정부 교체기에 북한의 중대 도발 가능성은 항상 있었던 만큼, 한미 간에 빈틈없는 정보 공유와 대응 공조를 통해서 24시간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동맹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해리스 부통령과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사이에서 미국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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