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체부가 안세영 선수의 작심발언 에 대한 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의 일명 페이백 논란에 대해선 위법성을 발견했다며 횡령과 배임 혐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세영 작심발언 이후 한 달간 배드민턴협회를 조사한 문체부가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협회가 후원사 용품 사용을 강제하는 건 선수의 결정권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며 개선을 요구했고,
안세영이 지적했던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도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됐던 지도자에 대한 복종 강요 규정은 즉각 폐지 를 권고했습니다.
이외에 문체부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부분은 협회 임원의 비위입니다.
문체부는 김택규 회장과 임원들이 추가로 받은 후원품을 공식 절차 없이 임의로 배분한 사실을 확인해 위법성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정우 /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 "제가 실무자들에게 보고받은 바로는 횡령·배임 사태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밖에 수의계약으로 물품을 구입하고 일부 임원에게 성공보수를 지급하는 등 보조금법 위반행위도 적발했습니다.
문체부는 이달 말 최종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정민정
#MBN #문체부 #배드민턴협회 #안세영 #박규원기자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