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대선의 향배를 결정짓는 TV 토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종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토론에서 밀리면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두 후보 모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TV 토론이 열리는 필라델피아는 벌써 취재진과 보안요원들로 긴장감이 감돌고,
유권자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 인터뷰 : 샘 리딕 / 필라델피아 주민
-"(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자 간의 좋은 대결이 될 것 같아요. 그들이 진짜 무슨 말을 할지 볼 수 있을 거예요."
▶ 인터뷰 : 킴 존슨 / 필라델피아 방문객
-"매우 기대됩니다. 제가 본 것 중 가장 독특하고, 역사적인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90분간 펼쳐지는 이번 토론은 두 후보가 처음으로 맞붙으며, 추가 토론도 없을 가능성이 있어 결정적인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부담은 해리스 부통령이 더 큽니다.
전당대회가 끝나고 반짝 상승했던 지지율이 주춤한 상태인데다, 충분히 준비가 됐냐는 유권자들의 의구심도 이번 토론에서 풀어내야 할 과제입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 경험이 풍부하고, 자신을 괴롭히던 사법 리스크도 대선 이후로 미뤄놓은 상태입니다.
한편, 이번 토론 방식은 지난 6월 바이든-트럼프 토론 때처럼 청중 없이 이뤄지며, 90분간 빈 종이와 펜, 물 한 병만 가지고 서서 백병전식 으로 펼쳐집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시시각각 다가오는 이번 TV토론에서 어느 후보가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이번 대선의 향배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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