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무위에서는 또, 뉴라이트 로 논란이 된 신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역사관을 둘러싸고 격돌이 이어졌습니다.
김형석 관장의 태도에 관해 질타가 이어지는가 하면, 최근 광복회 이종찬 회장의 행보에 관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했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김태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야당은 독립기념관장이 사퇴하고, 보훈부가 이 문제를 제대로 검토했는지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질의 중에 팔짱을 끼고 웃음을 보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두고 고성이 오갔습니다.
▶ 인터뷰 : 강준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질의하는 순간 계속 속된 말로 비웃는 표정 짓고 계십니다. 지금도 그러세요. 관장님 이러시면 안 돼요."
광복회 등이 김 관장을 1948년 건국론을 주장하는 뉴라이트 인사 라며 반발하고 있는데, 역사관을 검증하는 질의도 오갔습니다.
▶ 인터뷰 : 유동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1945년도에 광복됐다는 걸 인정하십니까? 관장 자격으로 얘기를 해주세요."
▶ 인터뷰 : 김형석 / 독립기념관장
- "관장 자격으로 제가 코멘트할 내용이 없고요."
▶ 인터뷰 : 유동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예스(yes) 또는 노(no)만 얘기하세요."
▶ 인터뷰 : 김형석 / 독립기념관장
- "관장 자격으로 지금 얘기를 하라고 하면, 제가 코멘트를 하지 않겠습니다."
여당을 중심으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광복회장에 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 "독립기념관장 자기가 추천한 사람 안 시켰으니까. 자기 말 안 듣는다고 기분 나쁘다고 이런 건국절 논란이나 일으키면서…."
▶ 인터뷰 : 유영하 / 국민의힘 의원
- "국민을 위해 옳은 길을 선택하라 그럴 생각이 없다면 대통령께서 물러나라 이렇게 공개 비난을 했는데 이 행위가 정치행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인터뷰 : 강정애 / 국가보훈부 장관
- "그 내용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
보훈부는 광복회의 정치중립 위반에 대한 감사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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