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교전에 대한 평가는 서로 엇갈립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공격이 효과가 없었다고 단언하고 있지만, 헤즈볼라는 계획대로 작전을 수행했다는 입장인데요,
이런 가운데 하마스도 이스라엘 중심부에 폭격을 가해 중동 지역의 전운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 북부의 한 민가, 깨진 유리창과 구멍 뚫린 천장이 피격 당시 충격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유발 사다 / 이스라엘 북부 마을 주민
- "대피소에서 20분 정도 있다가 와보니 집이 산산조각났고, 정원도 망가졌고,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선제타격으로 헤즈볼라 로켓의 50% 이상을 막았다며, 드론 공격 역시 성공적으로 저지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 중부의 전략적 목표물을 향해 발사한 헤즈볼라 드론을 모두 격추했습니다."
다만, 이번 교전으로 해군 1명이 요격 미사일 파편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다른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 인근 군사 목표물 타격에 성공했다는 입장으로, 이스라엘의 선제타격 역시 효과가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나스랄라 / 헤즈볼라 수장
- "선제타격이 아니라 침략이었습니다. 선제타격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오늘 우리의 군사 작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중동 지역의 확전 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여단은 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 등에 대한 보복으로 텔아비브를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남쪽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발사체가 리숀레지온에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지만, 빈땅에 떨어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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