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찾은 태권도 대표팀과 값진 동메달 2개를 목에 건 탁구 대표팀이 귀국했습니다.
공항에는 수많은 팬이 나와 자랑스러운 태극전사들을 환영했습니다.
금의환향 현장에 신영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엄청난 환호와 플래시가 태극전사들을 반기고,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수확한 탁구 대표팀은 인파에 놀라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습니다.
당황도 잠시, 미소를 되찾은 탁구 대표팀이 공항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밝은 인사를 건넵니다.
여자 단체전이 끝나고 언니들에게 뽀뽀해주고 싶다던 삐약이 는 다시 한번 동료에게 영광을 돌리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신유빈 / 파리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 "저희 언니·오빠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그래서 더 많은 응원과 박수 보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찾은 태권도 대표팀도 웃음 만발이었습니다.
세계랭킹 24위로 올림픽에 나서 멋진 도장 깨기를 보여주며 금빛 발차기를 날린 김유진.
에펠탑 앞에서 금메달을 걸고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삼겹살과 된장찌개를 먹고, 롤모델 김연경과 SNS 맞팔 도 하게 돼 하늘을 나는 기분입니다.
▶ 인터뷰 : 김유진 / 파리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
- "(삼겹살을) 파리에서 먹고 오긴 했는데, 한국에서 제대로 한 번 다시…(김연경 선수는) 원래 저만 팔로우하고 있었는데 해주셨더라고요. 제 인터뷰를 봤나 봐요."
값진 성과를 안고 돌아온 우리 선수들은 잠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뒤, 4년 후 LA에서의 영광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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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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