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하마스의 일인자 하니예가 암살당하면서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준비하는 가운데 러시아 전 국방장관이 이란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선제 타격설까지 흘러나오는 가운데, 미군 주둔 이라크 기지에 로켓 두 발이 떨어졌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 전 국방장관인 세르게이 쇼이구 안보서기가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이 이란 테헤란을 급거 방문했습니다.
이란 대통령과 이란군 참모총장을 차례로 만났는데, 푸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왔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특히 하마스 일인자가 암살당한 뒤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 위기가 고조된 시점에 이례적 행보여서 중재를 위한 방문으로 풀이됩니다.
보복 공격을 준비하는 이란에 맞서 이스라엘은 선제 공격까지 검토 중입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공군 지하 벙커를 찾아 "공격으로 신속하게 전환하는 것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지난 4일)
- "우리 군은 지상과 공중에서 매우 강력한 방어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저들이 감히 우리를 공격한다면 큰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내 공군기지에 로켓 2발이 떨어져 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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