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뉴스돋보기 정치부 김태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1 】
오늘 8월 첫 임시국회가 열리는데, 야당 주도로 노란봉투법 을 통과시킬 예정이라고요?
【 기자 】
네 오늘 오후 2시 열릴 본회의에선 노란봉투법 표결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노란봉투법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앞서 여당은 노란봉투법 이 불법 파업 조장법이라며 반대하는 무제한 토론을 벌였는데, 그제 0시 7월 임시국회가 끝나며 31시간 만에 자동 종결됐습니다.
▶ 인터뷰 : 조지연 / 국민의힘 의원 (그제)
- "법안을 찬찬히 뜯어보면 정말 우리 강성 귀족 노조의 불법에 면죄부를 주는 그런 악법에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 1-2 】
국회를 통과하면 어떻게 됩니까?
【 기자 】
이 법안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국회를 통과했지만,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최종적으로 폐기됐었죠.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대통령 재의 요구권을 건의할 방침입니다.
22대 국회가 시작되고 여당이 반대해 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법안은 채 해병 특검법 과 방송 4법 ,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법 등 6건인데요.
결국, 야당 주도로 법안 상정, 여당 주도의 필리버스터, 종결 후 표결 통과, 이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국회의장의 일방 독주로 단 한 건의 민생 법안도 처리하지 못했다"고 비판했고요.
민주당은 거부권 행사는 곧 국회 무시라며 엄포를 놓았습니다.
▶ 인터뷰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어제)
-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야당에 협조를 구해도 모자랄 대통령이 거부권만 남발하고 있으니 한심합니다."
【 질문 2-1 】
다음은 국민의힘으로 가보죠.
오늘 한동훈 대표의 당직 개편이 마무리된다고요?
【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당직 인사를 마무리합니다.
오늘 열릴 최고위원회에서 추가 인선을 의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내정됐고,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을 맡았던 신지호 전 의원이 유력합니다.
최근 논란이 됐던 정점식 정책위의장 후임으론 김상훈 의원이 의총에서 추인 절차를 거친 뒤 임명될 전망입니다.
【 질문 2-2 】
대변인단 등 친한계 인사들이 대거 중용되는 것 같네요?
【 기자 】
네 신임 홍보본부장은 장서정 전 비대위원이, 수석대변인은 한지아 의원이 맡게 될 예정입니다.
대변인단에는 윤희석 선임대변인과 정광재 전 대변인 등이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친정체제 를 구축한 한동훈 대표는 이제는 민생 살리기를 전면에 내세워 야당에 맞설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 2일)
- "안보는 민생, 물가는 민생, 국민 안전도 당연히 민생입니다. 저희는 민생을 제1순위로 생각하는 정당이고 그걸 실천으로써 보여드릴 겁니다."
【 질문 3 】
윤 대통령, 오늘부터 휴가죠?
【 기자 】
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가 재충전과 함께 하반기 정국 구상에 나섭니다.
약 4박 5일 정도로, 지역 곳곳을 들를 예정입니다.
군 시설을 찾아 군 장병을 격려하고, 전통 시장 등 민생 현장을 방문합니다.
작년 휴가와 비슷하게 보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휴가기간 동안 야당 주도로 통과한 전 방송 4법,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 등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를 숙고할 걸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김태희 기자였습니다.
[kim.taehe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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