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누구나 겪는 10대의 갈등과 낭만을 웅장한 발라드와 역동적인 안무로 그려낸 청춘 뮤지컬과 독특한 표정과 상상력의 전시가 관객을 기다립니다.
금주의 문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기계보다 정확한 연주로 인간 메트로놈 으로 불린 코세이가 소녀를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청춘물입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재된 동명의 일본 만화가 원작으로 풋풋한 10대 청춘들의 여정을 역동적인 무대 위에서 다이내믹하게 그려냅니다.
뮤지컬계 거장 프랭크 와일드혼의 아름다운 음악과 섬세한 연기로 같은 청춘을 보내는 이들에게는 용기를, 지나온 이들에게는 추억을 전하며 감동과 여운을 안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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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큰 아이 로 유명한 작가는 커다란 눈망울을 가진 아이들과 검은 고양이 등 만화 캐릭터로 일상에서 마주하는 상황과 감정을 드러냅니다.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 두꺼운 책을 머리에 인 채 구석에 앉아 있는 아이, 난해한 현대미술에 염증을 느낀 작가는 자유롭게 자신의 행복했던 추억을 꺼냅니다.
카예하의 국내 첫 대형 단독 전시로, 작가의 예술세계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작품과 처음 선보이는 10여 점의 대형 페인팅, 피규어, 드로잉 등 신작까지 120여 점의 작품을 망라했습니다.
▶ 인터뷰 : 하비에르 카예하
- "전시제목 여기 예술은 없다 를 농담처럼 아무런 예술품이 없으니 오지 말라는 전시라고 농담삼아 얘기합니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많은 분이 오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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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큰 반려견 까망이 와 단발머리의 소녀가 다정하게 마주 봅니다.
작가는 일상의 풍경과 빛이 교차하는 배경으로 반려 동물과 인간의 만남이라는 환상적인 순간을 그려내는데 강아지와 고양이, 관상어는 각각 관계, 자존감 그리고 꿈과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거대하게 자리 잡은 반려동물과의 유대감을 통해 위로받고, 부정적 감정을 없애 진실한 자아를 발견하고 마주하는 의도를 담았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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