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먹고사는 문제를 먼저 해결하겠다며 민생 경제에 방점을 뒀습니다.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대신 대한민국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해 대선 출마를 방불케 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보도에 강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지지자들의 연호를 받으며 단상에 오릅니다.
(현장음)
-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30분 넘게 이어진 연임 도전 선언에서 이 전 대표가 내세운 건 민생, 즉 먹고 사는 문제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건 없습니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바로 먹사니즘 이 우리의 유일한 이데올로기입니다."
기본사회로의 전환, 에너지고속도로 도입, 주 4일제 시행 등을 극복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실과 여당에 대한 비판 메시지 대신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사실상 대권 도전 선언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윱니다.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은 민주당의 몫이라며 당원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와 지지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자부심과 열정으로, 더 단단하게 뭉쳐, 다음 지방선거에서 더 크게 이기고 그 여세로 반드시 다음 대선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김두관 전 의원과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가 깜짝 출사표를 던졌지만, 판을흔들 변수가 되긴 어렵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지난 전당대회 77.7%의 지지율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더 관심인 가운데, 사법리스크와 정체된 당 지지율 극복은 이 전 대표가 풀어야할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