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 백악관이 북러 군사동맹 강화에 우려를 표명하고 이에 대응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군 증강을 시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문제를 재검토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는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브리핑에서 북러 조약이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에 우려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우려는 "중국과도 공유될 것"이라며 필요에 따라서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군의 대응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우리는 필요에 따라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우리의 방위 태세를 평가할 것입니다. 한반도 등에서 위협과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최선의 입지를 확보할 것입니다."
이 같은 발언은 북한과 러시아의 위협이 고조되면 인태 지역에 미군을 증강할 수 있다 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커비 보좌관은 또 "북러 합의는 러시아의 절박함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에 대응해 "한미일 협력 등 동맹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 발표를 환영했습니다.
▶ 인터뷰 : 매튜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을 상대로 싸우는 데 있어서 어떤 지원도 환영하지만, 그것은 최종적으로 한국이 할 결정입니다."
다만, 러시아와 한국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듯 특정 국가가 아닌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모든 국가를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 국방부도 북러 간의 움직임을 계속 주시하고 지켜볼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등 동맹을 방어하기 위한 지원은 철통 같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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