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저녁 인천의 한 공장에서 불이나 4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일본 오사카로 가려던 티웨이 항공 여객기가 11시간 가까이 출발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리창이 산산조각났고, 소방대원들은 사다리차를 이용해 건물 안으로 물을 뿌립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인천 서구의 한 캠핑카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장종환 / 화재 목격자
- "귀퉁이에서 연기가 불이 타서 올라왔어요. 제가 내려와서 빨리 와서 끄라고 위치를 알려주고. 상당히 불이 셌어요."
▶ 스탠딩 : 이혁재 / 기자
- "소방당국은 인근 건물로 불이 옮겨붙을 것을 대비해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다행히 공장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고, 불은 4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냉동 탑차에서 새빨간 불길과 함께 까만 연기가 높게 치솟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대전통영고속도로 무주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냉동 탑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50대 운전자는 갓길에 차를 세운 뒤 대피했고, 1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뒷바퀴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정오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오사카를 향할 예정이던 티웨이 항공 여객기의 출발이 11시간 가까이 지연됐습니다.
기체 결함을 이유로 정비점검이 길어진 건데, 이로 인해 승객 300여 명은 장시간 기내에 머물렀고, 일부 승객들은 여객기에서 내리길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공사 측은 탑승을 포기한 승객에게 왕복 항공권 비용을 환불해주는 등 보상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이수성
화면제공 : 인천소방본부, 전북 무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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