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2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누가 1호 법안을 제출할지 관심이 쏠렸는데요.
어제(30일) 국회 의안과 앞에는 이른바 법안 오픈런 을 위한 대기 줄이 이어졌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2대 국회 개원을 약 45분 남겨놓은 시간, 법안 봉투를 든 보좌진들이 국회 의안과 앞을 지킵니다.
오전 9시 문이 열리고, 22대 1호 법안을 차지한 건 지난 3박 4일간 밤샘 대기도 불사한 민주당 서미화 비례대표입니다.
시각장애인인 서 의원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법률안 을 접수했습니다.
▶ 인터뷰 : 서미화 /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 "비장애인이 이용하는 모든 교통수단에 대해 동등하게 장애인도 이동 가능할 수 있는 이런 법안으로…."
2호는 탈북 공학도 출신 국민의힘 박충권 비례대표의 이공계지원 특별법 개정안입니다.
▶ 인터뷰 : 박충권 / 국민의힘 비례대표
- "국가경쟁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일이기 때문에….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민생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예고대로 한동훈 특검법 을 접수하며 정식 의정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박은정 /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 "(한동훈 전 장관은) 딸 논문 대필과 해외 웹사이트 표절, 봉사 활동시간 2만 시간 부풀리기 등 숱한 의혹이 불거졌음에도 단 한 차례의 소환조사나 압수수색도 없이 무혐의 불송치라는…"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다만, 과거 개원 첫날 발의한 법안들 성적이 좋진 않았습니다. 22대 국회에선 그 징크스를 깨고 최종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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