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집무실에서 주요 국정과제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는 부처인 저출생대응기획부 를 부총리가 이끄는 조직으로 신설하겠다고 밝혔고, 의대 증원 문제를 두고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거듭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민생의 어려움에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취임 2주년 기자회견
- "요즘 많이 힘드시죠? 봄은 깊어 가는데, 민생의 어려움은 쉬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습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저출생대응기획부 를 신설해, 각 부처를 아우르는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습니다.
▶ 인터뷰 : 취임 2주년 기자회견
-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서 교육·노동·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고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 국가 어젠다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의료 개혁의 필요성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 수요를 고려할 때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취임 2주년 기자회견
- "결국은 자유민주주의적인 그런 설득의 방식에 따라서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밖에 없고요."
연금 개혁 문제도 남은 3년 임기 내 처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취임 2주년 기자회견
-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 물가를 잡는 데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논란과 관련해서는 "금투세를 폐지하지 않는다면 우리 증시에서 엄청난 자금이 이탈될 것"이라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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