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MBN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시작… 법·원칙 따라 수사

굿모닝 MBN 연장현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시작…"법·원칙 따라 수사"

방송 2024. 04. 29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지명한 오동운 후보자가 본격적으로 인사청문회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오 후보자는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등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밝은 표정으로 첫 출근을 한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는 첫 소감으로 "공수처가 독립적인 수사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공수처가 제대로 위상을 찾지 못한 채 무용론까지 나온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2기 공수처장의 첫 시험대는 고 채수근 상병 수사외압 의혹 수사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오 후보자는 관련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 "아직 보고받지는 못했습니다. 법과 원칙 따라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예정입니다."

야당이 다음달 2일 특검법 처리를 예고한 사안에 대해서도 정치권과 거리두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 "정치권에서 하는 일에 대해서는 배경과 어떻게 될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는 못했습니다."

판사출신이어서 수사경험이 없다는 지적에는 수사 능력이 탁월한 인물을 차장으로 선임할 뜻을 내비쳐, 검찰 출신 차장 임명설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지명된 지 이틀 만에 인사청문회 준비단과 상견례를 마친 오 후보자는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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