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회동을 열고 다음 달 임시국회 본회의 일정 협의에 나서는데요.
쟁점 법안을 놓고 여야의 입장차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두 번째로 회동합니다.
앞서 지난 23일 첫 회동에서 5월 국회 일정을 논의했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23일)
- "또다시 추후 협의를 통해서 5월 임시국회에 대한 일정을 계속 협의해서 논의할 생각입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과 28일 본회의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특별법 등 쟁점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채 상병 특검법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지난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 된 상태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본회의 개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생 법안 처리가 아닌, 여야 입장이 다른 쟁점 법안 처리 요구는 의회 독재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 23일)
- "여야가 심각하게 입장 차이가 있던 법안을 마지막까지 밀어붙이겠단 그런 의도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여야가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21대 국회에서 민생 법안 통과도 여의치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오늘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회담을 계기로 대치 정국의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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