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MBN - 추경호, TK 재선 오찬 주재… 찐윤 이철규 대항마로 나설까

굿모닝 MBN 유호정

추경호, TK 재선 오찬 주재…'찐윤' 이철규 대항마로 나설까

방송 2024. 04. 29

【 앵커멘트 】
여야 모두 이번 주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국민의힘에선 계파색이 옅은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친윤 핵심 이철규 원내대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당내 우려도 적지 않은데요.
이런 상황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의원이 오늘(29일) TK 재선 당선인들과 오찬을 합니다.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세력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유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3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오늘 대구·경북 재선 당선인들과 오찬 회동을 갖습니다.

25석을 모두 차지하고도 홀대당한다는 TK 내 불만이 거센 가운데, 추 의원의 원내대표 도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시기 재선 당선자들을 모은 건 원내대표 선거를 고려한 자리일 수 밖에 없다"고 해석했습니다.

추 의원은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만큼 당정 소통에 능하고 당내 온건파로 분류됩니다.

다만, 오찬 참석자인 한 의원은 "추 의원이 경제부총리를 지내며 자주 만나지 못했던 의원들과 인사 자리 아니겠느냐"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한편, 원내대표 유력주자로 거론되던 김도읍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당내 반발이 변수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총선 참패 원인을 제공한 당정 핵심 관계자들의 성찰을 촉구한다"며 친윤계 2선 후퇴를 요구했습니다.

다만, 계파를 떠나 당정 소통에 원활한 인사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이른바 찐윤 원내대표에 대한 반발이 커질 경우, 추 의원을 포함해 친윤계 중 온건파 인사가 총대를 멜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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