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원도에는 주말과 휴일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강릉엔 4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는데요.
그러면서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안정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폭설이 내린 강원도 평창의 한 산간 마을입니다.
나흘 동안 내린 눈으로 강원도에는 40cm 이상의 눈이 쌓였습니다.
언덕길은 눈썰매장으로 변했고, 눈밭에 갇힌 차량은 오도 가도 못해 방치돼 있습니다.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은 어딜 나가기도 겁이 납니다.
▶ 인터뷰 : 우아미 / 서울 목동
- "저는 주말에 놀러 와서 지내고 있습니다. 스키장 주변에 엄청 많이 밀려서. 못 움직이는 차들이 꽤 있어서 갈 수 있는 차들 얻어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폭설로 설악산, 오대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53곳을 통제했고, 강원도 동계청소년올림픽에도 지장이 생겼습니다.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이 90분 연기됐고, 쇼트트랙 이준서 선수의 아이스 원 포인트 레슨 은 팬 사인회로 대체되기도 했습니다.
오후 들어 눈구름대가 약해지면서 강원도는 폭설 대응을 비상 1단계로 낮췄지만, 쌓인 눈을 치우기까지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정모입니다. [an.jeongmo@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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