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길에서 처음 본 여성에게 다가가 다짜고짜 목을 조르고 주사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말리던 시민에게도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이 남성,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주사기는 왜 가지고 있었는지 전혀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얀색 차량이 도로변에 멈춰 섭니다.
차에서 내린 시민 2명이 인도로 걸어가더니 갑자기 한 남성을 쫓기 시작합니다.
남성을 따라잡자 몸싸움이 벌어지는데, 시민 2명 중에 한 명을 쓰러트린 남성은 그대로 도망칩니다.
앞서 이 40대 남성은 버스정류장 주변을 지나가던 처음 본 30대 여성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목을 조르고 인슐린 주사기로 위협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시민 2명이 차에서 내려 남성을 말렸는데, 이 과정에서 남성이 갑자기 흉기를 꺼내 시민 1명에게 휘두르고 도주했습니다.
공격을 받은 시민은 얼굴 부위가 10cm 넘게 찢어졌습니다.
도주한 남성은 20여 분만에 주변 풀숲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선 전혀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범행 동기는, 왜 그랬는지 주사기를 왜 갖고 있었는지 진술을 전혀 안 하고 있어요. 자기가 잘못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특수상해 혐의로 이 남성을 구속한 경찰은 범행 동기와 여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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