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라 보조금을 주는 차종을 공개했습니다.
테슬라, 포드, 쉐보레 등 미국 업체의 차종 16대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데, 국내 브랜드인 현대차와 기아는 제외됐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전기차는 총 16종입니다.
케딜락과 쉐보레, 포드 등 미국 브랜드 6개 회사의 전기차만 선정됐는데, 차종에 따라 보조금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기존에 보조금을 받아 왔던 일본과 독일 등 주요국 업체들은 모두 빠졌습니다.
국내 업체인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 역시 함께 제외됐습니다.
북미 최종 조립 조건에 이어 지난달 말 발표된 인플레이션감축법 세부규칙이 적용되면서 대상 차종이 크게 줄어든 겁니다.
미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생산된 현대차 GV70도 북미 최종 조립 조건은 충족하지만, 배터리가 중국산이어서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미 백악관은 이번 조치로 자국 내 전기차 제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시장의 부동의 1위인 테슬라의 가격경쟁력이 더 높아지면서 시장지배력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현대차그룹은 리스 등 상업용 차량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조지아주 공장 가동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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