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용 물티슈 상자 위에 배달된 중국 음식들이 올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확인한 주문자가 물티슈를 전량 폐기했다며 후기를 올려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런데요. 비닐도 하나 없이 뜨거운 음식을 아기 물티슈 위에 배달을 해 놨다는 겁니다. 아기 물티슈는 세균 번식 때문에 평소에 보일러도 틀지 않는 방에 두는데 뜨거운 음식을 그냥 올려두어 물티슈를 전량 폐기했다고 전했는데요.
해당 식당으로 전화를 했더니 원래 배달을 이렇게 한다며 바닥에 두지 않기 위해 박스 위에 놓았다는 무성의한 답변을 들었다고 합니다. 해당 후기가 공개되자 온라인상에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는데요.
소비자의 불만을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의누리꾼들은 물티슈 박스 위에 조리된 음식물을 올려놨을 때 세균이 번식한다고 주장한 부분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며 지나치게 예민하다는 지적을 했습니다.
반면 비닐 포장을 하지 않고 배달한 가게 측 잘못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양측의 입장이 달라도 너무 다른 것 같네요.
분수대에 새가 둥지를 틀었다면 믿으시겠나요? 경상남도 김해 연지공원 음악분수대에 일어난 일입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고 2년 가까이 이 연못 분수대 운영이 중단된 사이, 왜가리 한 쌍이 분수대 노즐 한쪽에 둥지를 틀었는데요.
둥지엔 갓 부화한 것으로 보이는 왜가리 새끼 두 마리와 알 하나가 있습니다. 최근 정부 방역 지침 완화로 재가동을 준비 중에 이를 발견한 건데요.
왜가리는 4월 초순 전후로 알을 낳기 시작하는데 왜가리 가족이 계속 머무는 한 음악분수대 가동은 어려울 것으로 김해시는 판단했습니다.
시는 조류전문가에게 왜가리 가족을 보호할 방법이 있는지 자문을 구해보겠다고 입장입니다.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해 6,000km를 달린 스페인 택시 기사들이 화젭니다. 29대의 택시들이 구호용품을 싣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폴란드 바르샤바까지 달려간 건데요.
우크라이나 난민들 중 스페인에 연고가 있는 135명을 태우고 5일 만에 마드리드로 돌아왔습니다. 그 거리가 왕복 6,000km!
이같은 난민 호송 작전은 우연한 수다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공항에서 손님을 기다리다가 우크라이나 얘기를 했는데 폴란드로가 난민들 데려오자는 제안이 나왔고 이에 60명의 기사들이 동참 의사를 밝혔던 건데요.
한 대에 두 명의 기사가 탑승해 교대로 운전대를 잡으며 밤낮으로 호송 작전을 펼친겁니다. 이 택시 기사들은 더 많은 이들을 돕기 위해 조만간 다시 길을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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