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우주탐사기업 블루 오리진의 두 번째 우주여행이 성공했습니다.
1960년대 미국 TV 드라마 스타트렉 의 주인공 커크 선장 역을 맡았던 노배우도 동행해 우주여행의 꿈을 이뤘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60년대 전세계 소년소녀들에게 우주를 향한 동경을 심어준 미국 TV 드라마 스타트렉 .
50년 뒤 아흔살이 된 주인공 커크 선장 이 이제는 진짜 우주여행에 나섰습니다.
드라마 속 엔터프라이즈호 대신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블루 오리진의 우주선 뉴 셰퍼드 에 탔습니다.
▶ 인터뷰 : 조르지오 / 스타트렉 팬
- "스타트렉 속 누군가가 우주로 나간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에요."
노배우는 지구와 우주의 경계로 불리는 고도 106km의 카르만 라인까지 올라, 미세 중력을 체험한 뒤 10여분 만에 돌아왔습니다.
최고령 우주여행객 기록도 세웠습니다.
커크 선장의 무사 귀환은 제프 베이조스가 직접 나와 축하했습니다.
▶ 인터뷰 : 윌리엄 섀트너 / 커크 선장 역 배우
- "당신은 내게 최고로 심오한 경험을 선사해줬습니다. 방금 일어난 일로 감정이 북받칩니다. 너무나 특별해요."
이번 우주여행에는 섀트너 외에도 블루오리진 부사장을 포함해 3명이 더 동행했습니다.
블루 오리진은 앞서 지난 7월에도 한차례 우주관광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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