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쇼호스트가 소비자들의 말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반응해주는 라이브 커머스, 일명 라방 이 인기죠.
그런데 업체들마다 전용 앱을 설치해야 하는 소비자 불편이 있고,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라이브 방송은 이제 채용설명회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상품을 판매하듯 흥미를 더했습니다.
▶ 인터뷰 : 고영환 / 이커머스 채용팀장
- "실질적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액션을 해보실 수 있고 그런 과정에서 서비스를 경험해보실 수 있는…. "
상품을 판매하는 라방은 어떨까.
여행 가이드가 현지에서 실시간으로 상품을 소개합니다.
- "호놀룰루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인 와이키키에 나와있습니다."
문제는 라방을 휴대전화로 불편없이 보려면 업체마다의 전용 앱을 깔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슈옌 / 서울 서대문구
- "저는 보통 알림 꺼놓는 편이에요. 완전 불편해서 항상 (알림) 꺼져 있죠. 그냥 무시해요. "
앱 하나당 용량이 300메가가 넘다보니 3개만 깔아도 1기가를 차지합니다.
라방마다 겉모습도 딱히 차별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대형 포털과 백화점, 쇼핑몰이 일제히 라방 에 뛰어들면서 올해만 해도 20개 넘는 플랫폼이 생겨났습니다."
라방도 결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상품을 얼마나 싼 가격에 갖추느냐가 관건입니다.
▶ 인터뷰 : 정기호 / 이커머스업체 대표
- "지역 우수 상품을, 맞춤형 건강솔루션을 런칭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정확히 반영하여 다가가겠습니다."
▶ 인터뷰 :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지금 굉장히 우후죽순으로 모든 업체들이 다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을 가지려면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편리성을 내세워 인기몰이 중인 라방 업계에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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