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코로나19로 수요가 늘어난 초등돌봄의
시간을 오후 7시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개학 때까지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은 등교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름방학을 맞은 서울의 한 초등학교, 10여 명의 아이가 돌봄 교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인원은 제한됐고, 야외 체육 활동 대신 실내 활동으로만 진행됩니다.
원격수업으로 인한 긴급돌봄 등 다양화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부가 운영 시간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퇴근 시간을 고려해 저녁 5시 이후로도 운영해주길 희망해 오셨습니다. 학부모 의견을 수용해 저녁 7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추진해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체 절반가량이 하루 6시간 미만 근무하는 돌봄전담사들의 근무 시간을 확대하고, 돌봄은 물론 행정 업무에도 전념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모두 권고사항일 뿐 돌봄 운영 권한은 각 교육청이 갖고 있어 시도 간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2학기 전면등교와 관련해선 세부방안이 논의 중입니다.
개학이 이뤄지는 8월 말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지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등교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논의 내용을 종합해 오는 9일 2학기 학사운영 방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 영상취재 : 이은준 VJ,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정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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