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안정적인 청문회를 위해 후보자 5명 중 4명은 관료 출신으로 구성됐습니다.
하지만 5명 모두 크고 작은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데 특히 가족과 관련된 의혹이 많아 이 점이 청문회의 집중 타깃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부인의 밀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박 후보자가 주영 대사관으로 파견됐을 당시 부인이 다량의 고가 도자기를 샀고, 이를 국내에 들여와 허가 없이 팔았다는 겁니다.
박 후보는 "취미로 구매한 것인데 불법인지 모르고 팔았다"고 사과했습니다.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교수 재직시절 국가지원금을 받고 두 딸과 함께 외유성 출장을 갔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또 임 후보자 남편이 과거 대방동 아파트를 사고팔 때 두 차례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도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부인이 지난해 5월 절도 혐의로 벌금 20만 원을 선고받은 사실을 두고 집중 추궁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 후보자는 "갱년기 우울 증상에 의해 충동적·우발적으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2억 7천만 원에 분양받은 세종시 아파트를 실제 거주하지도 않고 2017년 5억 원에 팔아 시세차익만 얻은 이른바 관사재테크 를 했다는 논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이마트 간부가 관리하는 선물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는 의혹을, 문승욱 산자부 장관 후보자는 증여세 회피를 위한 보험 재테크 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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