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백신이 부족해 접종 중단 사태가 벌어지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도입과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상반기 접종 목표를 1,300만 명으로 10% 상향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주 만에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인구 두 배 분량의 백신을 이미 확보했고, 4월 말까지 300만 명 접종 목표를 10%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상반기 접종 목표를 1천3백만 명으로 약 10% 정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보고를 받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 "5월에도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앞당겨 들어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백신 생산 허브국이 되는 것은 물론 내년에는 국산 백신을 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야당에서는 문 대통령의 속도전으로 백신 부족 사태가 현실화됐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배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2차 접종 비축분을 1차 접종분으로 앞당겨 접종하면서 백신 물량이 접종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예고된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올 여름휴가가 중대한 고비가 될 수 있고 내년에 3차 접종에 대비해 충분한 백신 확보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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