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개월 만에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고, 시 주석은 남북·북미 대화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젯밤 9시부터 40분간 올해 첫 정상 통화를 했습니다.
지난해 5월 코로나19 방역 협력 관련 의견 교환 이후 8개월 만입니다.
한중 정상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무산된 시 주석의 방한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조기에 방한이 성사되도록 양국이 계속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고,
이에 시 주석은 "국빈 방문 초청에 감사하다"며 "조속히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도 당부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와 관련해 남북·북미 대화에 지지를 표하면서 "중국은 정치적 해결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중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밝힌 대외적 입장을 보면 미국, 한국과 대화의 문을 닫지 않은 것으로 본다"며 "한반도 정세는 총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CCTV도 두 정상의 통화를 보도했고, 시 주석 방한과 관련해 구체적 언급은 없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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