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의 무인 탐사선이 6년 만에 소행성의 토양을 담아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인류가 확보한 최초의 소행성 내부물질이라며 일본이 떠들썩한데요.
중국에선 달 탐사선과 귀환선이 첫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두운 밤하늘, 한 물체가 긴 꼬리를 그리며 대기권에 진입합니다.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 2호 에서 분리된 캡슐입니다.
캡슐에 담긴 건 소행성 류구의 토양 표본, 지난 2014년 탐사선을 쏘아 올린 지 6년 만에 지구에 도착했습니다.
캡슐은 호주 우메라 사막에 착륙했고, 인류 최초로 탄소 성분의 토양을 가져왔습니다.
▶ 인터뷰 : 유이치 와키 / 일본 시민
- "일본의 기술로 소행성에서 채취한 토양이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일본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증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과학자들은 태양계 형성 과정과 탄소로 구성된 생명체 기원의 실마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달 탐사선 창어 5호 가 귀환선과 첫 도킹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중국 우주선이 달 궤도에서 도킹에 성공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입니다.
탐사 과정에서 중국은 미국에 이어 달 표면에 국기를 꽂은 두 번째 나라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식량과 과학실험장비 등 약 3톤의 물건을 실은 화물선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 화물선은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짐을 운송하는 21번째 우주선으로 기록됐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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