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진 옵티머스 펀드 관계자들에 대한 첫 정식 재판이 오늘(16일) 열립니다.
라임 사태 의 배후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도 오늘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관계 유착 의혹에 대해 검찰의 본격적인 추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
1조 2천억 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먼저 재판에 넘겨진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 등 핵심관계자 5명에 대한 첫 정식 재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오늘 열립니다.
앞서 두 차례 공판 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았던 김 대표도 구속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김 대표 측은 지난 준비기일에서 이른바 펀드 돌려막기 혐의 일부를 인정한 바 있습니다.
펀드 사기를 기획하고 주도한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한 심리가 진행되면서 로비 대상에 대한 관계자들의 새로운 증언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보다 앞서 1조 6천억 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 사태 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재판 증언 중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더불어민주당 김 모 의원의 이름을 거론하며 로비와 청탁을 했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검찰과 변호인 측은 김 전 회장을 상대로 장시간 신문을 펼칠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이 내놓는 주장에 따라 라임 사건이 또 다른 국면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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