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승용차가 터널 위 언덕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후 차에서 시작된 불이 산으로 번지기도 했는데요, 밤사이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터널 입구 위에 불에 탄 승용차 한대가 올라가 있습니다.
어젯밤(25일) 11시 반쯤, 경기 남양주시 팔당 1터널 부근을 달리던 승용차가 진입로 벽면을 부딪친 뒤 불에 탔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6살 장 모 씨가 크게 다쳤고, 다른 동승자 3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차선변경 도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사고직전 차량의 속도가 상당히 빨랐다"는 신고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저녁 7시쯤에는 서울 망우동 망우리고개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당국은 소방차 10여 대를 동원해 25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잔디와 잡목 약 160제곱미터가 불에 탄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45분쯤에는 서울 용산의 한 전자상가 건물이 정전됐습니다.
연기가 난다 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했지만, 큰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한국전력은 상가 내 전력공급을 하는 전기 배선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복구작업을 벌였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경기 남양주소방서, 서울 중랑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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