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북이 오늘부터 동해선을 시작으로 철도 연결구간을 같이 점검하기 시작합니다.
점검 뒤에는 양측 대표단이 참여하는 실무회의도 진행합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0일)부터 남북이 철도 연결구간 점검을 시작합니다.
통일부는 앞서 지난 2일 우리 측이 제의한 공동점검 일정에 대해 북측이 회신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오늘 동해선 연결구간을 점검하고, 오는 24일에 경의선을 점검하게 됩니다.
이때 공동점검은 북측 구간만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동해선은 금강산창녕역에서 군사분계선까지, 경의선은 개성역에서 군사분계선까지 입니다.
원래 지난달 26일 철도협력분과회담에서 경의선을 먼저 점검한 뒤 동해선을 점검하기로 했지만,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점검 뒤에는 남북 간 공동회의도 같이 진행합니다.
동해선 점검 뒤에는 공동연구조사단 실무회의, 경의선 점검 뒤에는 조사단 1차 회의를 진행하기로 양측은 합의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7명, 북측에선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 등 6명이 각각 점검과 회의에 나올 예정입니다.
회의에서는 이번 점검 대상에 안 들어간 동해선·경의선 북측 구간 공동조사 일정을 논의할 걸로 전망됩니다.
남북은 공동점검 결과를 토대로 역사 주변 공사와 신호·통신 개설 등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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