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당권 후보만 20명에 육박하죠.
그만큼 눈치싸움도 치열한데, 친문계에서는 박범계 의원을 시작으로 속속 당대표 도전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친문진영에서 처음으로 당권경쟁에 신호탄을 쏜 건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인 재선의 박범계 의원입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SNS에 "문재인 대통령을 홀로 뛰게 하지 않겠다"면서 "당원들의 심장을 춤추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 인터뷰 :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
- "추미애 대표님 참으로 눈부신 지도력을 발휘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원들은 아직 목이 마른 듯합니다."
「 3철 로 불리는 친문 핵심, 전해철 의원 역시 SNS에 글을 올리고 민주당이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해 적었습니다. 」
사실상 당대표 도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 문재인의 복심 을 자처하는 최재성 의원도 전당대회 관련 최재성 소환 당원 토론 을 제안하며 군불 때기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친문계의 맏형 격인 7선 이해찬 의원의 출마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
친문성향 당원들의 지지가 겹치는 만큼 자연스럽게 교통정리 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 최 의원은 "전해철 의원과 이야기하고 있고, 이해찬 의원과도 이야기해야 한다"며 후보 단일화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단일화 과정이 순탄할지 미지수이고, 비문 진영의 결집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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