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안개나 과속하는 다른 차량 등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가 많은데요.
이런 위기상황을 방지할 수 있는 똑똑한 고속도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100m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짙은 안개,
결국, 안전시설이 부족한 교각에서 차량 백여 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앞을 못 보니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차량이 추돌한 건데,
이제는 이런 사고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음이온과 건조한 공기를 뿌려 안개를 잡는 등 장애물을 제거해주는 똑똑한 고속도로 가 생깁니다.
도로에 레이더 수신기를 설치해 사고나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경고음이 울리고,
"후방 450m 전에 긴급차량이 접근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방 100m 앞 낙하물도 인지합니다.
또, 충격을 흡수하는 가드레일이 2차 사고를 막아주고,
다리 위를 달라는 차량은 지진이나 풍향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칠 / 한국도로공사 책임연구원
- "강풍이 불었다던가 지진이 났을 때 신속하게 안전하게 교량을 주행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 있고요. 1~2년 내에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이미 시범운영을 시작한 스마트 하이웨이 .
첨단 IT기술과 도로 시스템이 만나 더 안전하고 편리한 고속도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