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회> 봄을 깨우는 특별한 맛 (04/07)
2016.04.07 관리자



봄을 맞아 겨우내 얼어있는 몸을 깨워주는 아주 ‘특별’한 맛이 있다!
잔병치레 없이 인간의 수명만큼 산다는 무병장수 거대 새, 타조부터 빙하기 때에도 살아남은
끈질긴 생명력의 상징, 자라까지! 나른한 봄, 힘이 되는 특별한 맛의 비밀을 <리얼다큐 숨>에서
만나본다.

<타조>

세계에서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하는 새, 타조! 타조는 저지방, 고단백의 타조고기부터 관절염에
특효라는 타조 뼈, 동남아시아에서 정력 증진 음식으로 알려진 타조발. 그리고 대물 타조 알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영양 덩어리다. 그런 타조를 2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키워온 농장이 있다.
농장의 주인은 바로 타조 사육 1세대 남시원(남, 67세) 씨! 원래는 낙농업자였지만 사료값이
부담돼 비용이 적게 들고 각종 질병에도 끄떡없는 타조를 키우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그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울타리 내의 타조들을 살피는 일.
100여 마리의 타조들에게 먹이를 주고 타조들의 상태를 일일이 확인한다.
요새 특히 신경 쓰는 건 어미 타조가 낳은 알을 수거하는 것이다. 타조는 입춘이 지나면 슬슬
알을 낳기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타조알은 단백질이 풍부해 성장기 아동이나 노인들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남시원 씨는 타조알도 좋지만, 타조를 지탱하고 있어 모든 힘이 담긴
타조발을 더 꼽는다고 한다.

동남아시아에선 타조발 요리가 곰발바닥에 비견될 만큼 귀한 요리로 여겨진다고 한다.
타조발은 껍질이 두껍기 때문에 요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요리 후 맛보는 즐거움은 크다고
하는데.... 몇 시간에 걸쳐 껍질을 제거 한 후 찜으로 만드는 타조발찜! 콜라겐이 잔뜩 들어가
있어 피부미용에 좋은 것은 물론이요 뭉클뭉클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가히 일품이다.

무병장수라는 단어가 그대로 어울리는 만큼 조건이 좋으면 70~80년까지도 살 수 있다는 타조.
봄맞이 특별한 맛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타조의 모든 것을 리얼다큐 ‘숨’이
보여준다.

<자라>

별주부전의 주인공, 자라(자라 별鼈)! 긴 생명력 때문에 장수의 상징으로도 여겨져 왔는데,
그런 자라와 23년간 동고동락하며 직접 키워온 부부가 있다. 바로 땅끝마을 해남에서 자라의
부모로 살아온 박현식 씨(남, 63세)와 이현희(여, 59세) 부부다.

자라는 보호종이어서 야생에서 수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육을 통해서만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비록 사육이지만 박현식 씨 부부는 최대한 자라를 자연 상태 그대로 키우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특히 박현식 씨 부부가 자라를 키우는 데 있어서 자랑하는 것은 바로 황토!
사람 몸에도 좋은 황토가 가득한 양식장에서 자라의 환경에 맞게 키운다는 것이다.

또한 박현식 씨 부부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바로 먹이다. 자라농장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을 때 자라에 대해 잘 몰라 등푸른 생선으로 만든 지방질의 배합사료를 줬다가 자라가
장염으로 집단 폐사한 적이 있었기 때문. 오랜 시행착오 끝에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다른
생선들보다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자라가 소화를 잘 시키는 명태 어분으로 배합사료를 만들어
준다고 한다.

자라는 『동의보감』에서 폐와 대장을 보한다며 등딱지부터 머리, 고기까지 세세하게 다뤘을
만큼 머리부터 발끝까지 귀한 음식으로 기록되어있다. 실질적으로도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도 한다.
그런 자라도 먹어야 약이 되는 것! 박현식 씨는 3년생 자라만을 잡아 24시간 동안 정성들여
진액을 만들어 먹는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진액을 다 추출하고 나면 자라 뼈가
으스러질 정도라고 한다.
딱딱한 등껍질과 뼈까지 버릴 것 하나 없이 약이 되는 자라의 건강한 ‘맛’을 리얼다큐 ‘숨’이
찾아가 본다.

춘곤증과 씨름하는 나른한 봄철, 힘을 북돋아 줄 ‘특별’한 맛의 세계를 4월 7일 저녁 9시 50분
<리얼다큐 숨>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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