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종훈, 미국이 안 놔줄 수도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미국과 한국의 이중 국적으로 논란이 있었죠. 인선 발표 며칠 전에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곧 미국 시민권을 포기할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미국이 놓아주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유는 바로 미국 중앙정보국cia 외부자문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한 그의 경력이 미국의 국가 안보와 관련된 정보를 접했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그가 업무상 획득한 정보가 미국의 이익에 반하지는 않는지 시민권 포기 승인 여부를 심사하는데, 그 기간이 2~3개월 혹은 그 이상 걸릴 수도 있는데다 미국 국무성이 신청 자체를 아예 부결할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다음주부터 새정부 출범인데, 그럼 미국국적을 유지한 채 장관직을 유지해?
네 그런 점을 감안하면 청문회를 거쳐 장관이 되더라도 적어도 2~3개월은 이중국적을 유지한 채 장관직을 수행할 수도 있다.
2. 도시가스 가격 4.4% 인상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생활물가가 잇따라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전기요금 인상에 이어 이번에는 도시가스 가격도 인상합니다.
지식경제부가 천연가스 원료비가 상승하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불과 8개월만에 가격을 또 다시 인상한다는 건데요. 평균적으로 10만 원 정도 요금을 냈다면 이젠 4천 원이 더 추가됩니다.
정부가 물가 잡는 데는 임기가 없다 라는 말도 했는데 그 말이 무색해졌네요.
네, 대체 안 오르는 게 뭔가 싶을 정돕니다. 전기, 수도, 도시가스에다가 장바구니 물가, 택시비까지 오르고 있으니 서민들의 살림살이만 갈수록 팍팍해지는 것 같네요.
국민들 등허리 따뜻하게 해줘야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인데 말이죠.
맞아요. 서민들의 늘어가는 주름, 활짝 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길 부탁합니다~
3. 도파라치 효과 톡톡, 교통사고 10% 감소
도파라치 라고 들어 보셨어요?
아니, 파파라치 도 아니고 카파라치 도 아니고 도파라치 요? 뭔가요?
겨울철 위험 도로 시설을 신고하는 제도를 도파라치 라고 말한다는데, 이 도파라치가 교통사고를 줄이는 역할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파라치 제도는 겨울철 상습 결빙 도로, 제설이 필요한 도로, 파손된 도로 등으로 교통사고가 급증하자/ 이런 위험 도로가 어디에 있는지 시민들에게 직접 신고를 받아 개선을 유도하려고 올해 1월 14일부터 도입된 겁니다. 손해보험협회가 신고자를 대상으로 매주 10여명을 선정해 경품을 지급하는데요. 보상이 적어서 제보가 많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지만, 신고건수가 무려 한 달 만에 470건을 돌파, 이 때문인지 새해 들어 교통사고가 전년보다 10%가량 줄어든 데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 그게 도파라치였군요~ 결빙, 파손도로는 자칫하면 대형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잖아요~ 동네 도로 구석구석까지 살피기 힘든데 참 좋은 제도 같다~
보상 때문이 아닌, 적극적으로 제보 한 시민들과 또 신속하게 보수를 해준 자치단체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면 정말 좋은 제도로 자리잡아가길~
4. 초중고교생, 스마트폰 중독 현상 심각
너나 할 것 없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 초중고교생의 스마트폰 중독 현상이 심각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의 서울 초중고교생 스마트폰 사용현황 을 보면 하루에 3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학생이 28%로 나타났습니다. 무려 5시간을 사용한다는 응답도 11.2%에 달했는데요. 손에서 놓질 못한다는 건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욱 심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를 조사해보니 채팅과 메신저, 음악듣기, 정보검색, 게임 순으로 나타났네요.
평균적으로 3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결과가 정말 놀라운데요. 이렇다면 거의 중독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그렇습니다. 학교에서도 스마트폰 때문에 수업 진행이 어려울 정도라고 해요. 수업 시작 전에 강제로 수거해서 수업 끝나면 돌려주기도 하고, 근데 잘 안 지켜진다고 하죠.
결국은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겁니다. 학교와 가정에서 엄격한 지도가 필요해 보이네요.
5. 북, 무상치료 60년… 평균 수명은 오히려 퇴보
무상급식, 무상보육, 그런데, 북한에는 무상치료가 있다는 사실 아세요?
아무래도 사회주의 체제니까
모든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이른바 "전반적인 무상치료제"는 북한이 체제우월성을 자랑할 때 마다 전면에 내세우는 대표적인 정책인데요, 시행한 지 올해로 60년이 되는 때라고 또 선전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무상치료 60주년을 선전하며, 북한 주민들의 평균 수명이 80년대 초까지 74세로 늘었다고 주장. 공식매체가 평균 수명을 구체적으로 명시한건데요, 오히려 주민들의 평균수명 퇴보했다는 점을 스스로 확인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유엔산하 기구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북한의 작년 평균수명 69세로, 북한이 발표한 80년대의 74세보다 오히려 5세 줄었기 때문.
6. 오늘 개봉하는 영화 뭘까?
마지막으로 영화개봉 소식 전해드립니다. 요즘 한국영화의 뜨거운 열풍에 도전장을 내민 세 작품이 있습니다. 오늘 개봉하는 영화, 함께 만나보시죠.
먼저 한국 최초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김지운 감독의 <라스트 스탠드>입니다.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꼬박 10년만에 액션 영웅으로 돌아온 작품인데요. 김지운 감독과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합작품, 궁금하시죠? 극장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 세 남자의 음모, 배신, 우정을 그린 범죄 느와르, 바로 <신세계>입니다. 화끈한 토종 액션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네요?
마지막으로 충무로 개성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작품! 욕망과 권력으로 얽힌 캐릭터들이 펼치는 블랙코미디, <분노의 윤리학>까지~ 모두 관객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근데 이 세 작품의 공통점이 있어요
뭔가요?
아이들은 볼 수가 없어요~ 청소년 관람불갑니다.
아이쿠~ 저런! (리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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