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톡톡 국회팀 유호정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1 】
한동훈 대표와 김민전 최고위원의 공개 설전 결말이 났나요?
【 기자 】
김 최고위원이 당 대표 사퇴 글을 고발한다 는 기사를 봤다며 한 대표를 공개 저격한 게 지난 월요일이죠.
이후 한 대표 측은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고, 오늘 회의가 열렸습니다.
김 최고는 사과를 거부했고, 한 대표는 말을 더하진 않았지만 불편한 기색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김민전 / 국민의힘 최고위원
- "기사는 존재하지만, 기사에 대한 책임을 제가 질 수는 없습니다. 그 기자가 잘못 썼는지…."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김민전 최고가 공개 발언 사과 안 하겠다고 최고위에서 발언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을까요?) 두시죠."
당원게시판 논란이 3주 넘게 이어지는 와중에 오늘 의원총회도 열렸는데요.
추가 갈등이 표출될지 주목됐는데 추경호 원내대표는 휴전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당분간 여기에 관한 공개적인 발언이나 논쟁은 자제를 좀 하자. 당 지도부에서 상황을 정리하고 생각하고 할 시간도 필요한 것 같다."
【 질문2 】
논란이 마무리될까요?
【 기자 】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당장 자리에 있던 친한계 송석준 의원은 "왜 당분간이냐. 언급조차 불필요하다"고 반박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송 의원은 MBN에 "중요한 안건이 얼마나 많은데 의원총회에서 논쟁할 사안도 아니지 않느냐"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3 】
골프 로또 당첨, 누가 당첨됐다는 걸까요?
【 기자 】
대통령과 함께 골프를 쳤던 부사관이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었다"며 좋아했다는 건데요.
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8~9일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실이 안보 휴가를 냈다고 발표했던 시기인데, 야당이 따져 묻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장병과 골프를 친 거라고 항변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은 휴가 기간에 골프 친 것을 안보휴가였다고 거짓말을 대통령실이 버젓이 하고…."
▶ 인터뷰 : 김용현 / 국방부 장관
- "마치 자기는 로또 당첨된 것 같은 기분으로 했다, 눈물을 글썽였어요. 이게 지금 비난받을 일입니까. 통수권자로서 장병에게 함께 라운딩을 하시고 함께 격려 식사하시고 이런 대통령님 어디 계셨습니까?"
【 질문4 】
휴가 중에 장병 격려하려고 골프친 게 뭐가 문제냐는 건데 해명 논란은 계속되고 있어요?
【 기자 】
8월 초에도 골프를 치고 있었다면 트럼프 당선인과의 골프 외교를 위해 8년 만에 골프채를 잡았다는 대통령실의 기존 해명과 배치되기 때문이죠.
8월 24일 전에 라운딩이 없었다는 대통령 경호처 차장의 답변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대통령 라운딩을 엄호하던 김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도 거의 매주 골프를 치지 않았느냐는 발언을 했다가 야당 반발을 샀고요.
결국 "표현이 과했다면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 질문5 】
제달을 채우지 못하고 일곱 달 만에 태어나면 칠삭둥이라 하죠. 나도 칠삭둥이, 누가 한 말인가요?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다섯 쌍둥이가 입원해있는 병원을 찾아 한 말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대통령
- "저도 어머님께서 바쁜 직장생활을 하셨기 때문에 칠삭둥이로 2.3kg 이른둥이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보는 마음이 각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른둥이의 출산과 치료, 양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고요.
신생아와 고위험 산모 치료실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겠다며 의료개혁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유호정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유승희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