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 출입하는 김지영 기자와 정치톡톡 시작합니다.
【 질문 1 】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27일) 법사위 회의 같은데 누군가가 만세를 하고 있어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으로 보이는데 저기서 왜 손을 들고 계신 거죠?
【 답변 1 】
두 팔을 들어 반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법사위에서 상설특검에 대한 국회 규칙 개정안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벌어진 상황입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토론을 종결하려 하자 이에 반발하며 일어선 겁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다음 반대하는 위원님들은 손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 인터뷰 :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 "쌍수를 들고 반대합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앉아주세요. 앉아주세요. 앉아주세요! 앉으시라고!"
【 질문 2 】
그래서 계속 선 상태로 표결에 참여한 건가요?
【 답변 2 】
계속 서 있지는 않았는데요,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면서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송석준 위원, 박준태 위원, 곽규택 위원은 계속 선 상태에서 반대하세요. 계속 서 계세요. 곽규택 의원은 왜 앉아요. 계속 서 계시라니까."
▶ 인터뷰 :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싫어요."
【 질문 3 】
언제부터인가 법사위가 코미디 프로처럼 된 것 같네요.
다음 키워드는 "이준석 몰아내듯 하면…"인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이네요.
이준석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였을 때를 말하는 것 같은데 누구와 비교한 건가요?
【 답변 3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입니다.
최근 당원 게시판 논란으로 한 대표에 대한 공세가 집중되는 걸 꼬집은 건데요, 지금 한동훈 체제가 흔들리면 국민의힘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 "63%의 지지를 가지고서 대표로 당선된 사람인데. 지난번에 이준석 대표 몰아내는 그런 스타일로 또 한 번 겪게 될 것 같으면 나는 국민의힘의 장래에 참 적지 않은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고 생각해요."
【 질문 4 】
정치 원로의 뼈 있는 한마디처럼 들립니다.
다음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뒤집어씌우지 마라"고 하는데 이렇게 적극 옹호해 준 사람 누구입니까?
【 답변 4 】
명태균 씨와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오세훈 서울시장입니다.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명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오 시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는데 여기에 힘을 실어준 겁니다.
홍준표 시장은 여론조작 사기꾼과 잘 모르고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그 선거가 불법선거는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시장은 "100% 국민 여론조사로 후보가 결정됐고 그 여론조사는 명태균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여론을 오도해 가면서 뒤집어씌우는 짓들은 그만했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5 】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숨 막혀"인데 정우성 씨가 보이네요.
최근 불거진 혼외자 논란과 관련된 건가요?
【 답변 5 】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우성 씨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의견을 SNS에 올렸습니다.
정 씨는 모델 문가비 씨가 낳은 아들의 친부라고 밝히면서 결혼은 하지 않지만 양육은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요.
정 씨가 유명 배우다 보니 결혼과 양육을 분리해 선택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란이 벌어졌는데 이 의원이 공개 지지를 나타낸 겁니다.
이 의원은 "결혼에 대한 결정까지 비난과 판단의 대상이 되는 건 공감할 수 없다"며 "함께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상대방과의 관계를 불문하고 혼인해 부부로 살아야 한다니 숨이 막혀 온다"고 썼습니다.
【 앵커멘트 】
결혼과 양육 방식과 관련해선 아직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것 같긴 합니다.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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