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능을 앞두고 약국에서 불안감을 줄여주는 약을 찾는 수험생들 있으실텐데요.
그런데 몸에 맞지 않는 약을 잘못 먹었다간 오히려 부작용으로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신용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수능을 코앞에 둔 학생들에겐 혹시나 불안감 때문에 시험을 망치지 않을까 하는 게 걱정거리입니다.
때문에 불안감을 줄여주는 약 복용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이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희주 / 수험생
- "수능을 한번 더 봐서 많이 떨리거든요. 좀 안정 차원에서…."
▶ 인터뷰 : 이화은 / 수험생
- "(주변에서) 미리 먹거나 시도를 해서,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부터 알아보라고…."
특히 일부 한약 제제는 전문의 처방이 필요한 신경안정제와 달리 약국서 바로 구매가 가능해, 수험생들이 접근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한약 제제에 포함된 특정 성분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복용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평소 저혈압이 있거나 빈혈이 있는 학생들에게 졸음과 어지럼이 나타날 수 있고, 또 소화 불량이 있는 수험생들이 먹을 경우 복통·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병주 / 한의사
- "(성분마다) 기전이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다릅니다. 그런데 그걸 일반인들이 구별해내기가 쉽지 않아요. 증상만으로도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원해서 전문가의 상담을…."
또 전문가들은 사람마다 부작용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필요할 경우 시험 복용 등을 통해 자신에게 나타나는 부작용을 미리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고현경
#MBN #MBN뉴스 #수능 #약국 #불안감 #신용수기자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