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치열하게 노력할 것이란 다짐과 함께 대통령실이 후속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의 이번 달 순방에 동행하지 않기로 확정했고 당장 연말까지 국내에서도 대외 활동을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한동훈 대표가 김 여사 라인으로 지목했던 강훈 전 비서관은 한국관광공사 사장 지원을 철회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7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싫다고 하면 김건희 여사가 대외활동을 안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어제)
- "외교 관례상 또 어떤 국익 활동상 반드시 해야 한다고 저와 제 참모들이 판단하는 일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중단…."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자회견 후속 조치로 김 여사가 이번 달 중순으로 예정된 윤 대통령 순방에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는 이번 순방 뿐 아니라 연말까지 국내에서도 대외활동을 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상대국 정상 배우자가 참석하는 외교 행사 등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행사의 경우는 신중하게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의 활동을 사실상 중단한다는 기조 하에 공식 출범한 제2부속실도 최소 규모로 꾸리기로 했습니다.
영부인의 집무 공간은 따로 두지 않고, 접견실과 직원들의 업무 공간만 둬 과거 청와대의 3분의 1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여사 라인 으로 지목된 강훈 전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은 한국관광공사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했습니다.
강 전 비서관은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국정 쇄신의 디딤돌이 되겠다며 사장 지원을 자진 철회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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