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같은 대통령 기자회견에 앞서, 이번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자신의 SNS에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경솔한 언행으로 공개된 녹취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분들께 사죄드린다는 건데, 그동안 보여줬던 명 씨 태도와 많이 다르죠.
무엇보다 대통령 기자회견 직전에 이런 글, 왜 올렸을까요.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솔한 언행 때문에 공개된 녹취 내용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명태균 씨 SNS에 게시된 글입니다.
공개하라고 하니 다 감당해라 , 공적 대화도 공개할까? , 추가 육성 녹취는 없다 며 그동안 보였던 강경한 입장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건 게시글이 올라온 시점입니다.
해당 게시글이 명 씨 SNS에 올라온 건 오전 9시 25분쯤입니다.
오전 10시 대통령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35분 전입니다.
여기에, 명 씨는 민주당이 추가로 공개한 녹취 속 인물에게도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걸로 알려진 경기대 함성득 정치전문대학원장이 명 씨를 미륵보살이라고 불렀다는 내용인데 녹취 공개 이후 명 씨가 함 원장에게 사과했다는 겁니다.
아울러 명 씨는 내일(8일) 예정된 검찰 출석에서 본인이 직접 간단한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취재진에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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