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트럼프 후보의 승리에 기여한 사람도 많죠.
특히 백만장자 기업가 일론 머스크는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습니다.
또 전통적 지지층인 백인 남성에 더해 라틴계와 같은 유색인종도 트럼프 지지로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펄쩍 뛰어오르며 연단에 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럼프 후보와 악수합니다.
▶ 인터뷰 : 일론 머스크 / 테슬라 최고경영자
- "보시듯이 저는 그냥 MAGA(트럼프 지지자)가 아입니다. 골수 MAGA입니다."
머스크는 금권 선거 논란까지 감수하며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에게 백만 달러 경품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일론 머스크 / 테슬라 최고경영자 (지난달 20일)
- "지금부터 선거일까지 매일 상금 1백만 달러를 드리겠습니다."
머스크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최소 1억 3,200만 달러, 우리 돈 1,840억 원을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는 재집권하면 머스크를 행정부에 기용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의 우세에는 유색인종 표도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루이스 메사 / 라틴계 유권자
- "평생 민주당 지지자였지만 이번에는 공화당에 투표하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 인터뷰 : 로페즈 달 / 베네수엘라계 유권자
- "민주당은 수정헌법 2조를 지지하지 않아요. 우리에게서 총을 뺏었고, 그렇게 나락에 떨어졌어요."
특히 트럼프의 불법 이민에 대한 강경한 태도가 이미 미국 국적을 딴 이민자의 표심을 자극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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