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애리조나 유세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후보가 국경을 의도적으로열어 미국이 쓰레기통 이 됐다"고 주장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후보가 미국 헌법을 파괴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공방이 격화되면서 미국인 10명 중 6명은 대선 이후 폭력 사태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대선을 열흘 정도 앞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단골 메뉴는 불법 이민자 입니다.
경합주인 애리조나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불법 이민자들에게 점령당해 전 세계의 쓰레기통 이 돼 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으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목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해리스는 의도적으로 미국의 국경을 해체했습니다. 감옥과 정신병원을 나온 범죄 이민자들이 침입할 문을 열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남부 경합주 조지아를 찾았습니다.
자신은 중산층 출신으로 억만장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르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또 미국 헌법을 파괴하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해 승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검사 시절) 약탈자, 사기꾼 등 범죄자들을 상대했고 이겼습니다. 트럼프는 이제 딱 12일 남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포브스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 지지율로, 49%의 해리스 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또 박빙의 승부 속에 공방이 격해지면서 미국 국민 10명 중 6명은 대선 후 폭력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선거관련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해 군대 투입을 찬성하는 응답도 절반(51%)에 달해, 미 대선 이후 적지않은 후유증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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