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뉴스7 - 한동훈 민주당 특검, 국민이 비판할 것 김건희 특검엔 선 긋기

MBN 뉴스7 김지영

한동훈 "민주당 특검, 국민이 비판할 것" 김건희 특검엔 선 긋기

방송 2024. 10. 18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은 일단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 이견 표출을 자제했습니다.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줄곧 국민 눈높이를 강조해 온 한동훈 대표도 반복된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국민이 비판할 것이라며 특검법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당내에서는 김 여사가 피해자라며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어서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 총공세에 한목소리로 맞대응했습니다.

김 여사 문제를 두고 대통령실과 각을 세운 한동훈 대표도 민주당의 특검법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가능성, 현실성 없는 것들을 반복하고 있잖아요. 저런 행태에 대해서도 국민께서 비판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실 규명을 위한 특검이 아닌 대통령의 거부권을 유도하는 정치 공세 수단이라고 일축한 겁니다.

당내에서도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자 대통령 탄핵 정국 조성을 위한 악법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 "김건희 여사의 무혐의 결론은 그동안 민주당이 자행한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정치 공세가 유죄라는 것을 방증합니다. 민주당은 즉시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회동을 앞둔 만큼 이견을 표출하며 당장 분열로 치닫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친한계 한 의원은 "회동 이후 상황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김 여사 우려가 얼마나 해소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회동 결과에 따라 김건희 특검법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분출될 가능성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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