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부산 금정으로 향했습니다.
여당 텃밭이지만 후보 간 오차 범위 내 접전으로 흔들리고 있거든요.
부산에서 한 대표는 대통령실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국민들 보기 안 좋다"며, 신속한 조치를 취해달라고요.
김태희 기자가 현장 분위기 전합니다.
【 기자 】
한동훈 대표는 보궐 선거를 하루 앞두고 금정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한 달 사이 여섯 번째 방문입니다.
대한노인회 금정구지회와 장전역 부근 등을 찾아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우리가 약속한 일을 윤일현과 우리 국민의힘이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내일 하루 남았습니다. 저희가 잘하겠습니다. "
명태균 씨가 공개한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메시지와 관련해 한동훈 대표는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대통령실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국민이 보시기에 안 좋은 일들이 반복해서 생기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그런 조치들을 신속히 반드시 실행하는 것이…. "
한동훈 대표가 언급했던 김건희 여사 라인 정리와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 검찰 수사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 대표 리더십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 대표는 선거 유세가 종료되는 자정까지 거리 인사를 이어가며 막판 총력전을 펼칩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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