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장 인근에서 총기와 탄창을 불법으로 소지하고 있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을 붙잡은 현지 보안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3번째 암살 시도를 막은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이번 대선에서 두 차례나 암살 시도를 겪은 트럼프 전 대통령.
이를 의식해 전날 캘리포니아주 유세 현장에도 방탄유리가 설치됐습니다.
그런데 이날 또다시 실탄이 장전된 총을 가지고 유세장으로 향하던 49세 남성이 경찰에 체포했습니다.
▶ 인터뷰 : 채드 비앙코 / 미국 캘리포니아 보안관
-"조사 과정에서 장전된 권총과 샷건이 발견됐습니다. 아마도 우리는 3번째 암살 시도를 막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암살 시도를 뒷받침하는 추가 근거는 더 제시되지 않았고, 「공화당원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공세도 격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급진좌파들이 대선 당일 혼란 일으키면 군을 동원해서 진압해야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불법이민 문제도 또다시 거론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미국 시민이나 법 집행관을 살해한 이민자에게는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저는 강력히 요구합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료기록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건강 문제 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트럼프는 의료기록 공개를 거부합니다. 저는 공개했습니다. 근래 모든 대통령 후보들도 의료기록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미국 NBC 방송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8%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미국 대선의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5% 내외의 중도 표심이 승패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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