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허벅지 뒷근육을 다친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이번 소집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까다로운 중동과의 2연전을 앞두고 큰 악재인데 황희찬과 김민재 등 다른 선수의 활약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왼쪽 허벅지 뒷근육을 다친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홍명보 감독과 축구협회가 확인한 결과는 휴식이 필요한 상태, 결국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까다로운 상대인 요르단과 이라크를 연달아 만나는 홍 감독 입장에서 해결사 손흥민의 부재는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지난달 30일)
- "무리를 시켜서 선수를 어려움 겪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되지 않을 거에 대해서는 플랜 B 는 준비해 놨습니다."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는 역시 황희찬이 꼽힙니다.
소속팀에선 주전 경쟁에서 밀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대표팀에서는 지난 오만전에서 골 맛을 본 만큼 부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장 완장은 지난해 10월 손흥민이 없을 때 팀을 이끌었던 김민재나, 이재성 등 다른 고참들이 대신 찰 가능성이 큽니다.
들끓는 여론의 방향과 월드컵 본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지를 결정할 운명의 2연전을 앞두고 홍명보호는 오는 7일 결전지 요르단 암만으로 떠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biro@mk.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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