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크고 작은 부상에도 웬만하면 출전하는 손흥민이 2경기 연속 결장하게 됐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이 심상치 않다는 얘기죠.
임박한 월드컵 3차예선전 출전도 불투명해 보이는데요.
홍명보 감독 어쩌나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 출전을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토트넘 선수단에서 손흥민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영국 런던에 남아 재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와 유로파리그 홈 경기 도중 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을 느껴 스스로 교체를 요구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던 손흥민.
지난달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 이어 헝가리 원정인 페렌츠바로시전에도 결장하며 부상 정도가 경미하지 않다는 게 드러났습니다.
원래 손흥민은 페렌츠바로시전 직후 월드컵 3차예선전을 위해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팀의 주장이자 간판공격수인 손흥민의 결장을 각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지난달 30일)
- "무리를 시켜서 선수를 어려움에 겪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되지 않을 것에 대한 플랜B는 준비해 놨습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요르단과 원정 경기, 15일 이라크와 홈 경기를 치릅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의 승부처로 꼽히는 2연전.
경기 결과로 선임 논란을 돌파해야 하는 홍명보 감독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